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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시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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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5: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주의 장막, 주의 성산에 머무를 자, 사는 자가 누군지 증거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녀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말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다. 말로 남을 허물한다는 것은 뒤에서 욕을 하는 경우이다.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것은 손해를 끼치고 고통을 주는 경우이다. 이웃을 비방하는 것은 비난하고 경멸하며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말이 중요하다. 어떻게 말하여야 할지 항상 깊이 생각하며 말을 아껴야 하는 이유이다. 이웃에 대한 이야기 중 좋은 이야기보다 흠잡을 이야기가 사람들에게는 더 신나는 이야기이다. 그것을 말하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에 대해 누군가 그렇게 말을 한다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말할 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도 해야 할 말이라면 하라는 것이다. 그처럼 말을 아끼라는 것이다.

이웃에 대해 뒤에서 욕을 하고, 손해를 끼치는 말을 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하지 말라 하신다. 세상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빨리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살기 원치 않으신다. 우리는 거듭난 사람들이다. 새로워진 사람들이다. 거듭나지 않은 세상 사람들은 이웃에 대해 그렇게 말하면서 삶의 의욕을 얻고 힘을 얻을지 모른다. 그러나 거듭난 성도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이다.

그래서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들어도 좋을 말, 내가 이웃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이웃에 대해 말하고, 이웃을 대접하라는 것이다. 자연적 감정으로는 잘 안 된다. 그러나 거듭난 새 생명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의지적으로 행해야 한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다듬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의지적 결단을 하고 행하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든든하게 세워주기 때문이다.

결코 우리의 노력만으로 성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성화에서 우리의 열심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러나 연약한 존재이기에 자주 넘어지고, 포기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다. 특히 말의 경우는 자신의 노력으로 길들일 수 없다. 말실수하지 않고 살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야고보는 선생 되기를 피하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면서 한 입으로 두말을 하지 않도록 위로부터 난 하늘의 지혜를 덧입으라 한다.

언어는 우리 마음의 표현이다. 마음속에 좋은 생각, 좋은 언어를 많이 품으면 좋은 말이 나온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선을 쌓으라 하신다. 그래서 선한 것이 나온다는 것이다. 가장 선한 것이 무엇일까? 진리의 말씀이다. 신앙의 고전들과 신앙이 선배들이 쓴 명문장들을 마음에 품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도 하나님 말씀만 한 것이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뜻과 계획이 다 담겨있고, 우리를 향한 사랑이 담긴 편지이다. 그 말씀을 마음에 쌓고 또 쌓아 하나님의 마음이 내 입술로 표현되고 증언되는 변화된 언어생활을 사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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