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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강림하시니(시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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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8:9)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도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늘에만 계시지 않고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다. 임마누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실 때 분명한 증거가 있다. 땅이 진동하고 산이 요동하며 하늘이 캄캄해진다. 누구나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강림하심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임하신다는 뜻이다.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이다. 어떤 곤란과 위기 가운데 있는지 살피시고, 그 형편에서 건지신다. 함정에 빠진 사람은 함정에서 건져주신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은 그 어려움에서 헤쳐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신다. 낙심하여 주저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소망을 주신다. 다시 일어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할 일을 주신다.

가까이 계심에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조용히 바라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답답하다. 하나님이 계시는 않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주무시는 것은 아닐까, 내 기도에는 귀를 막으시는 것일까, 내가 잘못 믿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질문들을 하게 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순간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 나를 다시 세우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좀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고 믿고 있는지, 오해하는 부분은 없는지, 한동안 하나님이 없이 살 수 있는 것처럼 생활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러면 침묵이 부재가 아니라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을 맛보는 기회가 된다.

하나님은 변함없는 분이시다.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 매일 매 순간 불꽃 같은 눈으로 세밀하게 살피신다. 하나님의 부재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한다. 그 하나님을 또렷하게 보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눈이 열리고 귀가 열려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손길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생활 중에 오감(五感)을 집중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길 소망한다. 사랑의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심을 경험하며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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