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역(출 38:21)

(출 38: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성막 제작에 쓸 모든 재료를 계산한 사람을 소개한다. 이다말이다. 백성들이 풍족하게 가져왔으니 필요한 대로 쓰면 될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철저하게 계산한다. 하나님이 주신 식양대로 제작할 때 얼마가 사용될지를 계산한 것이다. 계산은 인간적인 것 같다. 그러나 주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인간의 이성이 사용된다. 인간의 재능이 사용된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 전인격을 드려 섬기게 하시고 일하게 하신다. 모든 것을 사용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무슨 일이든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활용하는 지혜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고 섬기게 하신다. 오늘 내게 주신 은사, 재능을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한 이다말은 모세의 명령에 따라 계산한다. 모세가 직접 계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위임한다. 이다말이 철저하게 계산하고 섬길 수 있도록 한다. 또 모세의 명령대로 모든 것을 만든 사람은 브살렐(22절)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브살렐과 함께 조각하며 수를 놓는 사람으로 오흘리압(23절)을 붙여 주신다. 동역하게 하신다. 주의 일을 어떤 한 사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감동을 입은 사람이 함께 일하게 하신다.

아름다운 동역은 일의 위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위임이 없이 사역을 나눌 수 없고 동역도 없다. 성경적 위임, 주님처럼 사역을 분여(分與)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하나씩 분여하며 주의 일꾼으로 공동체를 세워가라 하시는데 쉽지 않다. 분여하려 해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경우, 분여할 사람이 준비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동역이 쉽지 않다.

공동체의 동역이 살아나기 위해 조용히 무릎을 꿇는다. 하늘의 지혜를 구한다. 함께 동역할 일꾼을 하나님이 붙여주시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따라, 그리고 은사를 따른 적절한 분여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동역이 살아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