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이상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 위험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일본 다음으로 겨우 꼴찌를 면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보고서’를 보면 한국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 소득 인구의 비율)은 40.4%로 집계됐다. 18~65세 빈곤율 대비 66세 이상 빈곤율로 측정한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 위험도는 367.8%(2018년 기준)로, OECD 국가 가운데 1위였다.

노인 저소득 문제도 여전했다. 2020년 기준 66세 이상 인구의 균등화 중위소득(처분가능소득 기준)은 1809만원으로, 18~65세 인구(3240만원)의 55.8%에 그쳤다.

여성 관리자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하위권이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 기준 15.4%로, 14.8%인 일본 다음으로 순위가 낮았다. 2020년에도 여성 관리자 비율은 15.7%에 그쳤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지난해 기준 19.0%로, OECD 국가 중 뒤에서 다섯 번째였다.

코로나19 이후로 환경, 교육 지표도 크게 변화했다. 2020년 종이류 쓰레기는 전년 대비 24.8% 급증했고, 플라스틱류 쓰레기도 18.9% 늘었다. 택배,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2020년 87.4%로 10년 전보다 4.7% 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생활폐기물 재활용 비율(2018년 기준)은 64.1%로, OECD 국가 평균인 24.8%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늘면서 학습 결손 우려는 현실화했다. 영어 과목은 고등학교 2학년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이 2019년 3.6%에서 2020년 8.6%로 5.0% 포인트 증가했고, 중학교 3학년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도 3.8% 포인트 높아졌다. 수학 과목의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격차가 7.3% 포인트로, 전년(4.9% 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세종=심희정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9579&code=11151100&sid1=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