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름을 위하여(시 79:9)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시 79:9)

시인은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는 절망의 상황에서 구원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시며, 건져 주시길 기도한다. 조상 때부터 반복하여 짓고 있는 죄를 용서해 주시길 구한다. 자신들을 조롱하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자들을 심판해 주시길 간구한다.

자기 자신만 위함이 아니다. 주의 이름을 위해서이다.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조롱하고, 하나님이 진짜 신이면 그 증거를 보여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꺾으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 해 달라는 기도이다. 그래서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증거 할 수 있도록, 주의 이름을 증거 하는 삶을 살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시길 구한다.

때로 장애물을 만나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단순히 위기모면이 아니다. 육신이 조금 편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함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이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고, 주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손길을 나타내 주시길 구하는 것이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나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다. 우리를 보존하고 지켜 주시는 것도 우리가 가치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을 증언하며 살도록 지음 받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통해 주님의 크신 능력을 사람들이 보고 알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주의 백성이다. 주의 목장의 양이다. 주님이 돌보시고 기르신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책임져 주신다. 우리가 할 일은 감사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는 것이다. 세상과 저울질하지 않는 것이다. 물질과 하나님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온전히 신뢰하며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자자손손(子子孫孫) 대대로 주님의 이름을 전하는 가정, 가문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이 돌보시고 이끄시는 은혜 안에서 감사의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 가운데 살기를 기도한다. 나의 행동과 말로 인해 주의 이름과 주의 영광스러운 행사가 오염되거나 빛을 잃지 않도록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