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라의 어떤 사람(삼상 23:7)

(삼상 23: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그일라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다윗은 목숨 걸고 블레셋과 싸워 그일라를 구원한다. 런데 그일라의 어떤 사람은 다윗의 존재를 사울에게 알린다.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다. 후한이 두려웠을까? 사울이 다윗을 숨겨준 줄 알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 그래도 다윗과 다윗의 용사들이 그들을 블레셋의 위협에서 건져주었는데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일라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사람은 철저하게 이기적이다. 자신으로 인해 이웃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자신만 살면 된다는 지극히 이기적 판단을 한다. 그러니 자신은 살고 다윗, 그리고 다윗과 함께 한 600명은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이웃은 어떻게 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전에 나에게 도움을 주고, 은혜를 베푼 사람일지라도 자기가 어려움을 당할만한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다. 죄로 오염된 모든 사람의 특징이다. 행동과 판단의 기준이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다. 하나님을 만나고 거듭나지 않으면 이웃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한다. 사울도 다를 바 없다. 그일라 사람이 찾아와서 다윗이 그일라 성에 있음을 알려줄 때 사울은 하나님이 다윗을 내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한다. 환경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펼쳐질 때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와주신다고 착각한다.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환경은 우리를 자주 속인다. 때로 사탄이 환경을 사용하여 우리를 유혹한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 말씀에 따라 재해석할 수 있는 영적 실력이 필요하다. 환경과 상황은 우리의 숨을 막히게 할 때가 있다. 답답한 상황을 만났을 때 환경의 지배를 받고 있는지, 환경을 지배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환경은 매트리스와 같다고 말한다. 환경은 깔고 누우면 편안하지만, 환경 아래에 우리가 깔려있다면 숨이 막힐 수밖에 없다.

우리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하나님이 자기 뜻, 계획에 따라 일하신다.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따라 자기 백성을 다스리신다.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항상 기억하며 살자. 소소한 결정이라도 자기중심적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으며 나아가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환경이 나를 속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