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라(시 85:8)

(시 85: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하나님의 은혜는 ‘다시’의 은혜이다. 죄를 짓고 넘어져도 ‘다시’ 소망을 품게 하시고 일으켜 주신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은 다시 살리시고, 날마다 새롭게 하신다. 매일 새롭게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때까지 새롭게 하신다.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손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영혼이 새로워진다. 말씀은 새롭게 하는 힘이 있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이시다. 풍성한 꼴을 먹으며 우리 영혼이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신다. 말씀이 우리를 새롭게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말씀은 재앙과 심판이 아니다. 소망과 미래에 대한 말씀이다. 화평의 말씀이다.

하나님과 관계가 깨어지고 불화하게 하는 말씀이 아니다. 그 말씀을 따라 살면 화평을 이루고 놀라운 하나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성도는 말씀의 맛을 알고, 그 말씀이 나를 지혜롭게 하며, 하나님 백성답게 살게 함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우리가 깨달아지고 그 말씀의 의미가 내 삶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곱씹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이다. 그 말씀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하나님 자녀답게 살게 하는 것이다. 말씀을 품고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과거 죄를 짓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로 돌아가지 않는다.

거듭남은 과거와 단절이다. 하나님과 등진 삶을 내려놓는 것이다. 사탄이 반복하여 공격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여도 옛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선포하며 새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사는 새 사람이다. 하나님께로 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믿음의 선택을 하며 사는 사람이다.

온갖 좋은 것이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온다.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고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랑으로 이 세상이 필요와 좋은 것들이 채워진다.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여 채워지는 것 같아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다. 자신을 의지하며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은 마치 터진 웅덩이에 물을 채우려는 사람과 같다. 수고로움만 있고 열매가 남지 않는다. 헛된 수고이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넘어져도 다시 하늘의 은혜를 기대하며 무릎을 꿇는 것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좋은 것으로 채우실 분이시기 때문이다. 자기를 의지하고 자기 힘으로 사는 어리석은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자. 변함없는 사랑으로 항상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