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통하여(히 1:2)

(히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브리서는 신약의 서신들 가운데 가장 길고 중요한 책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책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증언하는 책이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 증언하면서 구약의 제사장들과 달리 단번에 속죄 사역을 완성하신 분으로 소개된다. 구약의 예언의 성취일 뿐만 아니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오직 믿음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이다.

옛적부터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의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다양한 방법으로 말씀하시지만,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예수님이 바로 알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알 수 있고 그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들이다. 사람의 생각이나 사상의 결과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성경 저자들의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우리는 그 하나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하기를 원한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도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교훈하심을 믿어야 한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오해하지 않고 잘 듣기 위해서는 말씀하시는 분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성경은 예수님의 권한에 대해 두 가지로 소개한다. 첫째는 만유의 상속자이다. 아들은 곧 상속자였다. 특히 고대 세계에서는 ‘아들’이란 말에는 ‘상속’이란 개념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다. 둘째는 창조자이다.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창세 전부터 존재한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란 뜻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해야 한다. 매일 묵상하며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도움을 구해야 한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말씀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해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눈이 허탄한 것을 보면 허탄한 생각을 하고, 허탄한 행동을 하게 되어 있다. 말씀이 우리를 살리고, 말씀이 우리를 지혜롭게 하며, 말씀이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된다.

아들을 통해 보여주시고자 하는 바를 선명하게 바라보기를 소망한다. 믿음의 도리를 깨달아 매일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아들을 통해 내게 주시기 원하신 풍성한 삶, 갈수록 더 풍성해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