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레 23: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레 23:24)

나팔절에 대한 말씀이다. 7월 1일은 새해 첫날, 즉 유대인의 설날이다. 그날을 기념하라 하신다. 성회로 지키며, 노동을 그치고 쉬라 하신다.

새해 첫날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첫 출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구원은 은혜를 생각하게 한다. 기념하라는 말씀은 ‘기억하라, 회상하라’는 뜻이다.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구원의 은혜이다.

기억하며 성회로 모여야 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라 하신다.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쉬게 하시는 것은 단순한 휴식, 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회로 모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초청하는 것이다.

나팔 소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렸다.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나팔절을 선포한 것이다. 나팔 소리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지난 한 해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새로운 한 해 동안 책임지시고, 채우시고 인도하실 것을 소망하며 예배했을 것이다.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나팔절은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게 한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강림하신다고 하셨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나 다 주님의 재림을 알 수 있도록 나팔 소리와 함께 강림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을 불러서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해서 강림하신다.

신약의 성도는 재림의 주님을 사모하며, “주 예수님 어서 오시옵소서” 기도하였다.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고 사모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두는 것이다. 이 땅에 재물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쌓는 것이다. 하늘 시민권을 소유한 하나님 백성의 삶을 묵상하며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것이다.

채우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물질에 자유함이 있는 사람의 삶은 멋이 있다. 궁색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넉넉한 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여유와 풍성함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답게 산다는 의미를 다시 묵상한다. 하나님 앞에 내 삶을 통해 나팔을 불어 선포해야 할 복음이 무엇인가?

오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본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새 출발, 새로운 삶, 하나님 백성의 삶을 살게 되었음을 기억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를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웃들에게 나팔을 불어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는가. 재림의 주님을 사모하며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