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막 9:37)

(막 9: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막 9: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서 제자들은 여전히 무지하다.
예수님의 길과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자리다툼을 하고, 서로 누가 높은지 논쟁한다.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주를 따르고 있다.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필요를 채우려 믿는 것이다.
이런 믿음은 결코 구원 받는 믿음이 아니다.

진짜 큰 자가 되기 원하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이 진리를 교육하기 어린 아이 하나를 세우신다.
실물 교육을 하신다.
어린아이는 낮고, 힘이 없으며, 연약한 자의 상징이었다.
바울은 갈라디아 4장에서 어린아이를 종과 같다고 설명한다.
아버지가 정한 시기까지 후견인과 청지기의 도움 아래 사는 존재이다.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라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섬김으로 전혀 다시 보상할 가능성이 없는 사람,
소외되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사람,
아무런 힘도 없고 낮은 자들을 섬기라는 말씀이다.
반대급부를 생각하지 말고 섬기라는 말씀이다.
아무 조건 없이 아낌없이 내어주고 섬기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렇게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사람임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이 땅의 원리와 정반대이다.

섬길 때마다 무언가 보상받고 싶은 속마음을 살핀다.
이제는 이런 마음을 내려놓고 정말 연약한 자를 섬기며 살기를 소망한다.
사역의 대상이 달라지고, 관심의 대상이 달라지길 소망한다.
주님의 마음과 관심을 가지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