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밖에 주둔하라(민 31:19)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주둔하라
누구든지 살인자나 죽임을 당한 사체를 만진 자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몸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의 포로도 깨끗하게 할 것이며”(민 31:19)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군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잠시 떨어져 있었던 가족들을 만나고,
전쟁 중에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영 밖에서
7일을 기다리게 하신다.
가족들과 자신들의 삶이 있는 곳에서
한 발 벗어나 진영 밖에 주둔해야 했다.
그리고 이 시간 동안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다.
전쟁으로 인해 오염된 생각과 마음,
자신의 옷과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들,
사로잡아 온 포로들….
모든 것들을 돌아보며
깨끗하게 할 시간이다.
분주하게 달려가야 할 때에
잠시 멈추어 서서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점검하는 시간이다.
자신의 몸은 씻어서 깨끗하게 하고
옷은 빨아서 깨끗하게 한다.
포로들의 정결도 동일하다.
전리품들 중에서
불을 견딜 수 있는 것들은
불을 지나가게 하여 정결케 하고,
옷이나 목재 제품들은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하신다.
왜?
죄와 부정은 전염성이 있다.
더러움을 씻어 내어 깨끗하게 구별해야
진영 안에 있는 모든 것들처럼 깨끗하게
하나님 뜻과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점검하고
매일 깨끗하게, 정결하게
하나님을 닮은 성품으로 다듬지 않으면
악하고 매정하게 살 수 밖에 없다.
깨끗하게 한 후
진영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진영은 …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 경험하는 곳,
하나님 백성들이 생활하는 곳,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의 생활터전이다.
진영을 구별하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항상 점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그것은 거룩함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깨끗하게 씻는 것이다.
외적인 것만이 아니라
소유물만이 아니라
무엇보다 마음 중심,
내면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과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도 깨끗하게 해야 했다.
죄와 부정은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행동과 내면에서 묻어나는 성품,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더 나아가 내가 생활하는 곳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거룩하고 구별되기를 소망한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예수님을 닮은 성품이
내면에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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