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미워하더니(창 37:8)
(창 37: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받는 아들이었다. 아버지의 마음과 달리 형들은 요셉을 미워한다. 자신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요셉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여겨진 것이다. 미워하는 마음도 더욱 강도가 높아진다. 미워하는 마음이 더욱 미워하고, 마지막은 시기심이 가득하게 된다.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했기 때문이다.(2절) 요셉은 형들과 행동이 달랐다. 그러니 아버지에게 형들의 잘못을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고자질했다는 것보다는 형들과 달리 살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세상은 자신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미워한다. 성도도 세상에 속하지 않음으로 세상의 미움을 받는다.(요15:19) 미움을 받아도 구별되게 사는 사람이 성도이다.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 때문이다.(3,4절) 다른 아들들에 비해 특별한 사랑을 베풀었다. 사랑하는 라헬이 낳은 아이이다. 어렵게 얻은 아이이다. 그래서 채색옷을 입혀 구별되게 했다. 가정 안의 편애가 결국 형제들 간의 갈등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사랑은 다른 아들을 미워하고 꼭 편애하는 사랑만은 아니다. 같은 열 손가락 중에도 더 아끼는 손가락이 있기 마련이다.
편애하는 사랑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특별한 사랑이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특별한 사랑으로 사랑하셨다.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특별한 사랑이다. 아들만이 아니라 좋은 것, 성령도 아낌없이 주시는 분이시다. 다함이 없고,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다. 그 사랑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다. 성도답게 사는 힘이다.
꿈 이야기 때문에 미움을 받았다.(7,9절) 요셉에게 온 가족들이 절하는 꿈이다. 꿈 이야기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형들의 미움이 더 거세지는데도 내용은 같지만 다른 형식의 꿈을 두 번째 꾼다. 자신의 노력으로 꾼 꿈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다. 비전이다. 요셉은 그 꿈을 형들과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다. 미움을 받아도 포기할 수 없는 꿈이었다.
요셉의 꿈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꿈이 아니다.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쓰임 받는 꿈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의 복을 이루어주시는 꿈이다. 한 가정이 민족으로 확장되어가는 꿈이다. 이 꿈을 이루어주시기 위해 요셉에게 꿈을 주셨다. 요셉의 꿈은 온 가족을 섬기는 꿈이다. 이런 요셉의 섬김에 온 가족이 결국 감사하는 꿈이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말해야 할 꿈 이야기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나뿐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이야기이다. 우리가 그 주님을 만나고, 닮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다 부름을 받는 이야기이다. 나에게 주신 꿈 이야기를 되새겨 본다. 주님 만날 그날까지 내가 말하고 나누어야 할 꿈이 무엇인가?
내가 먼저 주를 닮은 향기가 묻어나고,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 주를 닮아 행복한 삶을 살고, 그 행복을 나누는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며 섬기는 삶이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들을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것이다. 세상이 미워해도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잊지 않고 하나님 사랑을 나누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