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출 11:8)

(출 11: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하나님은 장자의 재앙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으로 표현한다.
너와 이스라엘 백성이라 해야 할 것 같은데 다르게 표현한다.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도 모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출애굽의 구원에 제외된다.
둘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지만 모세를 따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은 이들도 출애굽의 은혜에 동참시킨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떤 특정 민족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방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대신 주를 따르는 사람이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이다.

따르는 ‘온’ 백성이다.
따르는 사람,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이다.
장자의 재앙이 내릴 때에도 유월절 규례를 따라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문 좌우 기둥과 인방에 바르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사람들은 다 생명의 복을 누렸다.
이스라엘 백성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다.
어린 양의 피로 인친 집 안에 있었느냐 밖에 있었느냐이다.

따른다는 표현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묵상하게 한다.
단순히 흉내만 내어도 무조건 구원을 베풀어 주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 안에 있는다는 뜻을 생각해 보자.
어린양의 피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예표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안에 있는다는 것은 믿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거듭난 사람에게 하나님은 영생을 약속하셨다.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사람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다.
거듭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자녀의 복을 누리게 하신다.
때로 그 복은 하나님 나라에서만 누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바로 왕과 모든 신하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내 보낸다.
자녀의 복을 이 땅에서 누리게 하신다.

나는 누구를, 무엇을 따르고 있는가?
진정 내가 추구하고 따를 것은 무엇인가?
주님과 십자가, 하나님과 은혜, 하나님의 자녀와 자녀 됨의 표징…
복음을 마음에 새긴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풍성한 은혜 누리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