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을 어기지 아니함 (시 44:17)
(시 44: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시인은 고난을 당하고 있다.
경건한 사람들이 그러하듯 시인은 자신을 돌아본다.
살피고 또 살펴도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한다.
주를 잊어버린 것도 없다 고백한다.
만약 이런 삶을 살았다면 하나님께서 찾아 내셨을 것이라 증거한다.(21절)
마음의 비밀까지 세밀하게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이시다.(21절)
그러니 시인의 고백은 진실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도움을 구한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23절)
하나님은 결코 주무시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 121:4)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이 주무시는 것으로 느낀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기 때문이다.
대부분 우리들이 만나는 고난의 불순종의 결과이다.
과거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의 외침과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대로 했다.
포로로 잡혀가 고난의 시간을 지나야 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지 않음을 증거한다.
믿음으로 살고, 말씀을 따라 살아도 고난은 다가온다.
이럴 때 고난은 연단의 손길이다.
하나님의 성도들을 연단을 통해 정금과 같이 단련하신다.
아직 때가 아니기에 기다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한 타이밍이다.
우리들에게 최선의 때,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신다.
그 때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결코 주무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꼭 붙잡아야 한다.
때가 되면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들을 기대해야 한다.
과거의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위해 행하신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묵은 것들은 떨쳐버리고 새로이 베풀어 주실 은혜를 사모하자.
뒤의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서 부르심의 상을 향해 달려가자.
위에서 부르신 소명을 다시 기억하자.
다시 말씀으로,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
말씀에 오늘 우리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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