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이 무엇이기에 (삼하 9: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삼하 9:8)

므비보셋은 다윗 앞에서 자신을 죽은 개에 비유한다.
개라는 이미지가 갖은 은유 중 하나는 매춘부이다.
당시 사람들이 기피하는 표현이다.
경멸의 대상이다.
이방인에게나 사용했던 비유이다.

그것도 죽은 개다.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란 뜻이다.
당시 문화에 따르면 이런 표현법은
높은 사람을 만날 때
자신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말로 사용했다고 한다.

더욱 가문이 망할 때 도망하다 다리까지 절게 되었다.
한 다리만이 아니라 두 다리 다 절었다.
그래서 자신을 보잘 것 없는 존재라 생각한 것이다.
집안이 멸망할 때 할아버지 사울의 재산도 다 잃어버렸을 것이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므비보셋이다.
그렇지만 마길을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한다.(4절)
아버지로 인해 다윗에게 은혜를 입는다.
자신은 보잘것없어도, 아무런 소망이 없었지만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다윗에 의해,
생각나게 하고 보은케 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므비보셋은 다시 소망을 갖게 된다.

므비보셋은 다윗을 만났을 때 그는 무서워한다.
다윗이 자신과는 원수라 생각한 것이다.
어린 시절의 일이지만 할아버지 사울이 행한 일을
므비보셋은 기억한 것이다.
그래서 두려움을 넘어 무서워하는 것이다.
다윗은 그를 안심시킨다.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하여
반드시 은총을 베풀 것을 약속한다.

다윗은 진심을 담아 은혜를 베푼다.

❶사울의 모든 밭을 다 준다.
사울의 모든 재산을 므비보셋에게 넘겨준 것이다.
잃어버린 재산을 회복시켜 주었다.
아무런 소망과 가문의 미래가 암울한
브비보셋에게 은혜를 흘려 보내어
소망을 갖게 한다.

❷항상 자신의 상에서 먹게 한다.
4번씩이나 반복하여 사용한다.
그만큼 믿기지 않는 어려운 일이다.
므비보셋은 실제로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었다.(11절)
왕자로서의 지위와 명예를 회복시켜 준 것이다.
개처럼 보잘것없다 생각하는
므비보셋의 명예를 회복시켜 준 것이다.

은총에 대해 생각한다.
보잘것없는 존재이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오늘 아침 나의 고백이다.
감사합니다.

은혜를 알고
은혜를 흘려보내는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보답하는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