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하지 마소서(시 70:5)
(시 70: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하나님 앞에 서면 내가 누군지 분명해 진다.
홀로 서 있을 때면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하는 일들마다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서 보니 가난하다.
궁핍하고 보잘 것 없다.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들마다 이기적이다.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사니 아픔이 있고
고난이 다가온다.
악한 자가 가만 두지 않는다.
내 안의 욕심을 부추겨서 더 확실하게 넘어뜨린다.
넘어지면서 확인하는 것은
“하나님, 속히 도와주소서. 지체하지 마소서.”
기도뿐이다.
환경이 나를 속이고,
사람들이 외면할 때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뿐이다.
사방팔방이 막혀도,
인간적인 길은 아무런 틈새가 보이지 않아도
하늘을 향하는 기도는 활짝 열린다.
그 무엇도 하늘의 하나님을 막을 수 없다.
시인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다.
“나의 도움이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다.”
다시 내가 설수 있는 힘은
하나님, 당신으로부터만
얻을 수 있음을,
흘러나오는 것임을 고백한다.
하나님이 지체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
하나님은 시간을 놓치지 않으신다.
정확한 때에 정확하게 일하신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나의 시간표를 맞추기가 기다림이다.
항상 조급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나’이다.
완벽한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은 여유가 있으시다.
하나님의 타이밍에 나를 맞춰가는 것이 지혜이다.
그래서 기다림은 나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조급한 인간의 계획을 내려놓고,
모난 나의 성품을 다듬는 시간이다.
기다림은 하나님을 만나게 해 준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게 한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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