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잡족(출 12:38)

(출 12:38) 수많은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열 번째 재앙 후에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낸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출애굽하게 된다.
참된 자유를 얻어 첫 발을 내딛는다.
하나님 백성으로 새 출발을 한다.
행복한 순간이다.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를 때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한 사람들이 있었다.
‘수많은 잡족’이다.
잡족은 이스라엘 민족 이외의 민족을 가리킨다.
애굽에 노예로 끌려온 다른 민족일 것이다.
그들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노예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멸망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은혜로 이 출애굽의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 교제하고 안 것이 큰 복이었던 사람들이다.

그 수를 표현하면서 ‘수많은’이라 하였다.
적은 수가 아니다.
많은 수이다.
한 두 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가 폐쇄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의 필요를 채우면 함께 교제하고 나눌 수 있었다.

우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배운 교훈은
무엇보다 우리들이 이런 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폐쇄적인 공동체가 아니라 열린 공동체가 되어야겠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우리와 교제함으로 인하여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얻고 복을 받는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괜히 우리로 인하여 불편함만 얻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기 전에
우리들이 무엇을 나누며 살아야 할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 보내야할지…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묻어나고,
나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사람이 많도록
나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