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민 8:25-26)

“25)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민 8:25-26)

레위인이 직무를 섬길 때
50세가 되면 봉사의 일을 쉬라 하신다.
레위인은 성막의 기구와 성막을 운반하는 일을 했다.
광야의 험한 여정 중에
무거운 짐들을 운반하는 일은
육체적 노동이며, 힘든 일이었다.

모세의 시대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70세였다.
강건한 사람들은 80을 살았다.
시편 90편 10에서 모세는 노래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실제 갈렙이 헤브론을 요청할 때
그의 나이는 85세였다.(수 14:10)

50세 정도가 되면
사람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광야의 험난한 여정에서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육체적 형편을 잘 아신 하나님이시다.
50세에 정년케 하심은
레위인을 배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대신 50세를 넘기면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키라 말씀하신다.
돕는 직무는 현재 일을 하는 사람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곁에서 격려하고 조언하며
인도해 주는 역할이다.
내가 직접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후배들이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신앙생활과 봉사에서 은퇴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이 있다.
나이에 따라 섬기는 일이 달라도
하나님 나라 가기까지 은퇴는 없다.
섬기는 역할과 직무가 달라질 뿐이다.
우리의 소명이 다 했을 때 주님은 부르신다.

정년은 신앙생활의 끝이 아니다.
새로운 인생, 인생 2막의 시작이다.
섬김의 영역도 새로워지는 시기이다.
이제까지 섬김과는 다르게 섬기는 시기이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섬김을 생각한다.
현재 내가 서 있는 자리의 섬김과
앞으로 내 앞에 펼쳐주실 섬김,
부르시는 날까지 섬기는 사명
뒷걸음질 하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