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믿느냐(요 16: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요 16:31)

주님이 떠나실 때가 되었다.
공생애 마지막 부분이다.
이제껏 주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연약했던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믿는다.

주님의 하나님의 아들되심,
성육신 하심,
구속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심,
십자가의 길을 확증하시기 위해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을
분명하게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런 제자들에게 이제는 믿느냐
말씀하셨다.
이제껏 믿지 못했음이 전제되는 말씀이다.

누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즉시 모든 것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우유를 먹고
성장하면서 점차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성도도 연약한 신앙에서
주님의 모든 말씀을 믿는
성숙의 단계로 자라가게 되어 있다.

우리가 애쓰고 힘써서가 아니다.
주님이 기다려 주셨기 때문이다.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실제를 보여주시고,
기적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경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깨우쳐주시고
온전히 믿고 따라오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변화되어 온전히
따를 수 있도록 기다려 주셨다.
그 은혜가 오늘을 사는 이유이다.

성도가 거듭나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면
반드시 성숙한 믿음을 갖게 되어있다.

오늘 다시 붙잡아야 할 대상은
우리 구주 예수님이시다.
주 안에서만 참 평안과 행복을 맛볼 수 있고,
세상의 유혹과 공격에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다.

나는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며 따르는가?
기다려 주시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돈독한 믿음을 소유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