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서서(행 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행 2:14)

베드로가 다른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복음을 전한다.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은 결과이다.
더불어, 함께 일함, 동역이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누가 크냐?” 논쟁하던 사람들이다.
서로 예수님의 측근이 되고자
예수님의 보좌 좌우편에 앉고자
경쟁하던 사람들이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손수 발을 씻기시며 말씀하셨다.
너희도 이와 같이 서로 섬기는 사람이 되라.
서로 섬기며 격려하는 삶이 쉽지 않다.
이웃이 잘 되는 일이 불편하다.
은근한 경쟁심을 자극한다.

이웃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때
곁에 함께 서 있어야 한다.
동고동락하는 것이다.
위험이 다가와도 홀로 피하지 않고
함께 짐을 지는 것이다.

오늘 함께 서야 할 사람이 누구인가?
가장 가까이 가족부터,
우리 일터의 함께 하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내가 더불어 살아가도록
함께 하게 한 사람들이다.

내게 유익이 될 때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희생을 해야 하고,
내가 손해를 보는 일의 경우이다.
함께 하기보다는 홀로 담당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게 보일 수 있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합리화를 할 수 있다.
주님은 서로 짐을 져 주라 하셨다.
남의 짐도 함께 짊어지는 것이다.

함께 서는 것은
유익이 되고 좋을 때만이 아니다.
손해가 되고 힘들게 되어도
함께 서는 것이다.

내 마음 중심이
성령으로 충만하고
주님을 닮아 살기를,
이웃을 위해 넉넉하고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기를,
함께 서서 걸어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