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한 오멜 (출 16:33)

(출 16:33)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셨다.
하늘 양식인 만나를 내려 주셨다.
그리고 이제는 그 만나를 간수하여 대대로 전하라 하신다.

‘간수하라’는 말씀은 단순한 보관이 아니다.
보초를 세워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간직하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확인하며 지키는 것이다.
한 세대에서 멈추지 않고 대대로 내려가게 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광야의 여러 경험들 중에 왜 만나를 보관하여 전수하게 하실까?
반석에서 나온 물을 떠서 보관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한 나무 가지를 보관하게 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만나를 대대로 전수하라 하신다.
만나는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하늘 양식이다.
이 땅에서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나를 통해 하나님이 먹이시고 공급하시며 책임지심을 경험케 하셨다.

이런 만나를 대대로 전수하라 하시는 것은….

첫째,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우리들이 살게 하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자주 잊어버린다.
그래서 간수함으로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라는 것이다.
필요할 때에는 정말 간절하다.
그러나 지나고 나면 쉽게 잊어버린다.
필요할 때만 믿는 신앙생활을 내려놓자.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자.

둘째, 후손들에게 교육을 위해서이다.
자녀가 부모나 조부모에게 광야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 자녀에게 실물을 보여주며 하나님을 교육하기 위함이다.(32절)
가나안에 정착하여 농사도 하고 목축을 하여 먹고 살 때 사람은 착각하기 쉽다.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살고 있다 착각할 수 있다.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생존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다.
우리의 자녀가 자신의 힘만으로 살지 않도록 교육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를 바라보며 하나님 의지하며 살라는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믿고 따르도록 이끌어 주자.

셋째, 자녀 교육할 때 하나님이 행하신 좋은 일들을 통해 교육하라는 것이다.
광야 생활 이스라엘 백성이 다양한 경험을 했다.
불평하고 원망하다 심판도 받았다.
광야 생활 중 먹을 것이 없어서 불평도 했다.
마실 물이 없어 원망도 했다.
불순종하고 심판받은 증거물이 아닌 하나님이 먹이신 증거물을 전수케 하신다.
만나는 우리를 먹이시고, 참된 쉼을 경험케 하는 하늘 양식이다.
이것은 자녀에게 신앙의 부정적 경험보다 좋은 경험을 나누라는 교훈이다.
부정적 경험보다 하나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도록 해주자.
신앙생활 중 힘들고 어려운 일들, 갈등도 많지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이 먹이시고 책임져 주시는 증거들부터 나누자.
자녀들이 성장했을 때 얼마든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부모의 몫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전수해 주는 것이다.
조국교회의 아픔이 많지만 그것을 품어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나누길 소망한다.
어두운 이야기보다 밝고 신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전수하자.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최고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비상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