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타성(惰性) (잠 26:14)

(잠 26:14)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

타성(惰性)이란 말이나 행동이 오랜 습관을 통해 굳어진 경우를 말한다.
게으름이란 타성이다.
하루 아침의 결과가 아니다.
반복적인 오랜 습관을 통해 얻어진 결과이다.

솔로몬은 게으른 사람을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 도는 것에 비유한다.
돌쩌귀는 경첩을 말한다.
문짝을 고정해 주는 것이다.
경첩이 다른 곳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 주기 때문에 같은 자리를 반복하여 움직인다.
그처럼 게으른 사람도 침상 위에서만 돈다 하였다.
게으른 사람을 붙잡고 고정하는 곳이 침상이다.
자꾸 쉬고, 자는 것을 생각게 한다.

게으른 자로 살기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기 원한다.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타성으로 굳어지기 전에 멈추어야 한다.
그런데 게으름은 우리 일상생활에만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다.
영적인 영적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영성이 타성에 젖으는 안일함으로 끌고 간다.
영적인 잠을 자게 만든다.

신앙생활 중 습관이 되어 좋은 것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행동이 되지 않기를 경계해야 한다.
주님처럼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새벽이 되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고, 예배당을 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타성에 젖어 예배당을 왔다 갔다 하면 안 된다.
마치 시계추가 왔다갔다 하듯 하는 행동은 무의미하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의 뜻을 따라 순종하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말씀을 행할 수 있고,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다.

조용히 하나님 앞에서 타성에 젖어 하고 있는 일들은 없는지 돌아본다.
말씀묵상, 심방, 기도, 설교 준비, 상담 등등…..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이다.
익숙하기에 습관적으로 행한다.
그런데 타성에 젖어 뻔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나를 위해 풍성한 계획을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길 소망한다.
하나님은 매 순간 나를 위해 완벽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 기다리신다.
신뢰하고 따라오기를…
오늘은 어제와 동일할 수 없다.
전혀 다른 새 날이다.
하나님께서 오늘 행하실 일들을 바라본다.
기대가 사라진 삶을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