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뚫으라(출 21:6)
(출 21: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종이 갈망하는 것은 자유함이다.
하나님은 안식년에 종을 풀어주라 하신다.
적어도 6년을 섬겼으면 7년째에는 자유인이 되게 하라는 명령이다.
그런데 예외적인 경우이다.
종이 분명하게 자유인 되길 포기하는 경우이다.
강제적인 경우가 아니다.
자발적으로 그 집에 종으로 남고자 하는 경우이다.
남는 이유도 주인에 대한 사랑이다.(5절)
사랑하고 좋아해서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이다.
그렇게 하고자 하면 먼저 재판장에게 가라하신다.
공적인 인증을 받으라는 말이다.
또한 문이나 문설주에서 송곳으로 귀를 뚫으라 한다.
이렇게 하면 종신토록 상전을 섬기게 된다.
문이나 문설주에 귀를 대로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 행위의 의미이다.
재판장에게 가서 인증만 받아도 될텐데 왜 귀를 뚫게 하실까?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할례와 같이 이 행위는 분명 표식이다.
스스로 기쁨으로 평생 종으로 헌신한 표식이다.
여러 기관 중에 왜 귀에 표식을 하게 했을까?
① 귀는 고대근동 사람들이 예속된 기관으로 여겼다.
예속된 곳에 상징적인 행위를 한 것이다.
② 귀는 구멍을 뚫어도 상대적으로 고통이 덜하고 덧나지 않고 아물 곳이다.
종에 대한 배려이다.
③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다.
귀를 뚫으므로 항상 주인의 말을 듣고 그에 따르리라는 다짐의 표현이다.
당시 문화에서 종은 소유물이었다.
인격이 아니다.
세상의 문화이다.
하나님은 이런 문화를 넘어서서 하나님 백성의 삶을 가르쳐 주신다.
세상 속에 살지만 하나님을 드러내며 살라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 기쁨으로 헌신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됨의 표식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내 삶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기 원하실까?
나를 강력하게 움직이는 세상문화 앞에서
하나님 백성됨의 증거들이 분명하게 살아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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