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뽑기 (욜 3:3)

(욜 3:3)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비뽑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적은 이스라엘을 끌어갈 때 누구를 끌어갈 것인지
제비뽑기를 통해 선택했다.
사람을 제비 뽑아 끌고 간 것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다.
또 소년을 기생과 바꾼다.
소녀를 술과 바꾼다.
소년과 소녀는 미성년이다.
이들은 특별히 더욱 보호해 주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끌고 가서 인신매매를 한다.
거기서 얻어진 물질로 자신들의 쾌락을 채우는데 사용한다.
기생을 사고, 술을 마시는데 사용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오늘 우리들의 시대를 보는 것 같다.
인간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지고 있다.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인권이 무시되고 있다.
미성년을 성매매 하고 쾌락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이기적이며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다.
가라지와 알곡이 섞여 있듯이 교회 안에서 이런 사람들이 섞여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때이다.
새 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때이다.
이제는 속도를 늦추고 걸어가는 길을 점검해야 할 때이다.
잠시 멈추어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말씀을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늘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부르신 소명을 따라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 안에 식을 줄 모르고 은근히 타오르는 악은 무엇인가?

사람은 안에 쌓아 놓은 것을 표현하며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속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하셨다.
악행이 우리 안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게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의 보좌에 하나님을 품는다.
그리고 오늘도 말씀이 내 생각을 이끌어가길 소망한다.
말씀을 따라 차곡차곡 선을 쌓아가길 소망한다.
그 쌓은 선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묻어나고,
무의식 밑바닥까지 오염시킨 죄성을 힘을 잃고 물러가길 기도한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