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는 불 가운데서(민 16: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민 16:37)
하나님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셨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와 아론에게 대적하여
향로에 불을 담아 하나님께 드리다가
심판을 받은 사람들의 향로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게 하신다.
향로를 가져오라고 하시는데 ‘붙는 불 가운데에서’이다.
현재 심판이 진행되어 불에 사람들이 타고 있고,
이미 다 타버린 상황에서 향로를 가져오라 하신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250명이 이런 심판 아래 죽어 불타고 있는 현장이다.
죄를 범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생생한 증언이다.
타다 남은 시체들 사이를 다니며 향로를 모을 때
죄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보았을 것이다.
죄를 지으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들도 죄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목도하면
분명히 두려움과 죄 짓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견고하게 생길 것이다.
문제는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죄의 심각한 결과를 알면서도
또 다시 죄에 넘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늘의 은혜가 꼭 필요하다.
문제는 우리의 부패한 본성이다.
죄에 오염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구주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이다.
십자가 구속의 은총을 통해
의롭다 칭해진 하나님의 백성답게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늘의 은혜를 사모하자.
악한 도구로 쓰여진 향로이지만
하나님께 드려진 순간 거룩하게 된다.
우리들도 하나님께 드려진 존재이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때
우리들은 모두 헌신을 서약한 사람들이다.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거룩한 백성이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전이다.
내가 하나님께 드려짐을 잊지 않고,
거룩한 성물답게 구별됨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증거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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