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웅덩이(렘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로
사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을 버린다.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하는가?
생수의 근원이시다.
중동의 이스라엘에게 물은 생명이다.
생수의 근원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명이 위태롭게 되는 것이다.

대신 선택한 것이 무엇인가?
자기 스스로 판 웅덩이이다.
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자신의 노력과 열심히 웅덩이를 판다.
웅덩이뿐만 아니라 물을 저장하기 위해
저장을 위한 탱크를 파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힘으로 살아보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하고 애써서 판 웅덩이가
터진 웅덩이다.
저장의 기능을 하는 것 같지만
터진 곳으로 물이 새어나간다.
시간을 흐르면 남지 않는다.

처음에는 물이 저장되어 있어서
우리의 마음을 흐믓하게 해 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물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우리들의 노력과 열심히 이와 같다.
처음에는 우리를 보장하고 지켜주는 느낌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하늘만 바라보게 하시는 하나님보다
더 든든한 힘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터진 웅덩이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

엄밀하게 말하는 어느날 갑자기가 아니다.
매일 조금씩 서서히 빠지는 것이다.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이다.
눈에 가시적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든든히 붙잡았던 것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터진 웅덩이를 파기 위해
수고의 땀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든든한 샘물이 되시며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흔들림 없이 붙들고,
신뢰하며 따르고 있는가?

나의 믿음은 무엇인가?
다시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하고
따르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기대하며 기도한다.
내 삶의 전부,
평생 의지하고 따를 분,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