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존경하리이다(에 1: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에 1:20)
아하수에로 왕이 조서를 내린다.
왕후 와스디를 폐위하는 조서이다.
왕이 잔치를 하는데
왕후 와스디를 초청한다.
‘그녀의 아리따움’을 잔치에 참석한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려는 목적이다.
이 명령을 왕후 와스디가 싫어했다.
단순히 마음만이 아니라
왕명을 거절한 것이다.
왕의 마음은 화가 나서
어떻게 처리할까 잔치에 참여한
신하들의 제안을 따라 조서를 내린 것이다.
신하들 역시 남자이다.
이 일이 자신들의 부인에게까지
영향력을 미쳐서
부인들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
그리고 이런 조서를 제안한 것이다.
누구든지 남편들의 말에 순종하지 않고
존경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될 것을 선포한 것이다.
남자라는 지위,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여인들, 아내를 억압하고 강제하는 행위이다.
조서를 반포하는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조서를 통해 자신들의 권위를 지키고,
아내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움직이려 하는 것이다.
존경은 힘의 강제력에 의해 나오지 않는다.
존경은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것이다.
강력한 힘 앞에서 잠시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하나님은 부부를
돕는 배필로 주셨다.
돕는 배필은 나의 필요를
채우라고 주셨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서로를 살피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
온전한 하나,
한 몸이 되게 하셨다.
남편의 목숨을 건 사랑에
아내가 존경하며 순종하는 것이다.
결코 아내는 남편의 부속물이 아니다.
필요할 때 불러내는 대상이 아니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부부관계에 적용되는 진리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는 아내와 어떤 관계에 서 있는가?
돕는 배필…
다시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내 안의 이기심이
아내를 나의 필요 안으로 끌어들여
조정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대신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도록
하늘의 은혜를 구한다.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