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요 7:38)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초막절 끝날에 사람들을 초청하신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채우시고 인도하신 은혜에 관해 감사하는 절기이다. 이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실로암에서 물을 길어와 성전 제단 서편에 붓는 의식을 행했다. 그리고 한해의 농사을 위해 풍족한 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시길 기도했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물에 집중되고, 그 물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길 바라는 때가 초막절이다. 이 때 예수님은 계속해서 흘러넘치는 생수의 강을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사람들을 초대하신다. 목마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신다. 그러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끊이지 않고 계속하여 솟아나는 샘물처럼 마르지 않는 기쁨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물은 영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신 것이다. 생수의 강이 흘러넘친다는 것은 영생의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바울은 예수님이 신령한 음료를 제공하는 신령한 반석이라고 선포한다(고전 10:4).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 이후에 영생의 삶을 살 것을 믿고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삶을 사는 비결을 ‘믿음’으로 표현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에게 생수의 강이 흘러넘친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단순히 기적을 행하시는 분 정도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다. 예수님은 생수를 비유적으로 해석하시면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믿고 따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신다. 바른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바른 믿음을 가지라는 초청이다.

생수는 또한 성령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분명하게 증언하셨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39절) 예수님을 믿을 때 생수의 강이 우리 내면에서 흘러넘치는데, 그 생수의 강이 바로 성령이다.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시면서 우리에게 또 다른 보혜사를 약속하셨다.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면 기쁨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도라면 성령으로 충만한 삶, 성령이 온전하게 지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삶이다. 흘러넘침같이 성령에게 사로잡혀 사는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삶이다. 말씀이 이끄시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세상의 것에 목말라하지 않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의 선물을 따라 살아갈 수 있다.

거듭난 사람으로 삶의 방향이 복음을 위해 서 있으면 성령의 역사,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을 따라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 수 있다(엡3:7).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을 힘입어 살기를 원하신다.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고 살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생수로 인해 기쁨이 넘치길 소망한다. 그 은혜를 힘입어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 사랑을 나누며 살기를 기도한다. 흘러넘치는 생수의 강이다. 나만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 가족이, 그리고 이웃이 함께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기쁨이 회복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