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마 22:32)

(마 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정치적인 논리로, 세금납부 문제로 예수님을 넘어뜨려는 계획이 실패하자 종교적인 문제를 가지고 나온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기에 신명기 25장의 수혼제도를 통해 예수님을 곤란하게 하는 질문을 한다.
수혼제도는 가정에 형제가 있는데 형이 상속자가 없이 세상을 떠나면 형수를 취하여 대를 잇게 하는 제도이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이 없음을 증거하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사용한다.
한 가정에 일곱 형제가 있는데 수혼제도를 따라 첫째부터 말째까지 모두 한 여인과 결혼하였다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이 여인마저 죽었다면 부활의 날에 이 여인은 누구의 아내냐는 것이다.

일곱 형제가 있는 가정에 이런 일이 있겠는가?
극단적인 예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부활이 없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만들어낸 가정이다.
그러나 가설은 가설이다.
진리는 말씀 가운데 있다.

예수님은 지혜롭게 답변하신다.
전전긍긍하며 답변을 찾기에 분주하지 않으시다.
간단명료하게 답하신다.
사두개인들은 성경도 오해했고, 하나님의 능력도 오해했다는 것이다.

❶성경에 대한 오해
사두개인은 누구보다 성경을 가까이하고, 연구하는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성경을 오해했다.
구약말씀들도 부활을 증거하는데 그들은 성경 연구를 잘못한 것이다.
사두개인들은 모세 오경만을 인정했는데 오경 속에는 부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오경을 사용하여 부활이 있음을 증거하신다.

출애굽기 3장을 예로 드신다.
(출 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하나님은 모세를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부르신다.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신다.
모세 시대 이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조상들이다.
그들은 죽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 소개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신가?
아니다.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도 살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살아 있겠는가?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 있기에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으로 소개하시는 것이라는 논증이다.
이처럼 부활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증거하신 것이다.

❷사두개인의 질문 자체에 대한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신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의 천사들과 같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땅의 삶만 경험하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는 세상, 하나님 나라도 이 땅과 같을 것이라 전제한 것이다.
이 땅에서처럼 결혼이 있을 것으로 전제하고 질문한 것이다.
그러나 부활 때에는 결혼은 없다.
그러니 너희들이 만들어낸 질문 자체는 잘못된 전제를 가진 질문이라고 지적하신 것이다.
무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도 안되는 질문을 가지고 왔다’ 야단을 맞은 꼴이다.

❸무엇보다 냉혹한 평가는 그들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오해했다’는 것이다.
그 분야에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전문적인 영역에서 초보자 취급을 당한 것이다.
실제로 초보자들이나 할 질문을 한 것이다.
오해하면 모든 상황을 분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사두개인들은 기막힌 질문이라 생각했겠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이 수준 이하라고 평가하신 것이다.
오해하면 교만해지기 쉽고, 실수할 수 밖에 없다.

❹오해는 무지로부터 시작된다.
성경 말씀은 능력이지만 그들은 능력인 말씀을 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무지한 것이다.
➀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롬 1:16, 딤후 3:15)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딤후 3: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➁말씀의 능력은 우리들의 심령 폐부, 마음의 생각까지 판단하며 수술한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➂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한다.
(딤후 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러한 예수님의 논증에 대해 무리들은 놀란다.
사두개인들이 깨닫고 회개해야 하는데 그들의 반응은 숨겨지고, 논쟁을 지켜보던 무리들만 놀란다.
예수님은 사두개인들이 오해한 성경을 바로잡아 주고,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한 것이다.

오늘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고 있는가?
능력의 말씀을 경험하며 살고 있는가?
주님! 사두개인들처럼 어리석은, 안다고 하지만 무지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