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를 뽑아(에 3: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에 3:7)

하만이 눈에 가시처럼 생각한
모르드개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단순히 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가 속한 민족, 유다인을 멸절할 계획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는 계획이다.

시행할 날짜를 결정하는데
제비의 방법을 택한다.
제비는 개인의 뜻이 아니라
객관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다.

하만을 따르는 무리들이
하만 앞에서 제비를 뽑았다.
1월에 제비를 뽑았는데
거사를 시행할 달이 12월로 뽑혔다.
하만은 1월 13일 왕의 서기관을 소집하여
12월 13일 하루 동안 모든 유다인을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만의 입장에서는 좀더
빠른 일정이 잡히길 원했을 것이다.
원수 같은 사람과 민족을 제거할
마음을 결정했는데
11달을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계획을 더 잘 준비하고
시행할 충분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사람이 제비를 뽑고
여러 가지 일을 계획 하여도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삶을 움직이시는 분은
공의로우시며 동시의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마음 중심을 살피시며
자신의 계획을 따라 섭리하신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삶을 섭리하실 것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