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❺ 내가 목마르다 (요19:28)

(요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십자가에서 하신 다섯 번째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 고통을 직접 표현한 유일한 말씀이다.
이 표현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그가 십자가에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에게 참된 생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제공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물을 못 마셔서 목마르다는 뜻이 아니다.
❶십자가 처형의 결과이다.
예수님은 십자가 매달리시기 전에 태형을 받으셨다.
태형의 결과 피를 많이 흘리고 수분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셨다,
엄청난 양의 피를 흘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의 마지막 단계에 일어나는 증상 중 하나가 목마름이다.

❷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언어다.
물과 피를 다 흘리신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 몸의 70-90%가 물이라고 한다.
물은 인간 생명과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물질 중 하나이다.
목마르다는 외침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사랑의 고백이다.

❸인간이셨음에 대한 고백이다.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의 아들로 매달리신 것이 아니다.
죽어가는 인간으로 갈증을 고백한 것이다.
예수님은 100% 인간이며, 100% 하나님이셨다.
우리 죄값을 대신 짊어진 사람의 몸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❹약속된 메시아라는 고백이다.

예수님이 목마르다 하신 것은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의도적으로 ‘내가 목마르다’ 외치신 것이다.
예언된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목마름에 대한 표현은 시편 22편 14-15절에 예언되었다.
목마른 주님께 건네진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었다.
이것도 시편 69:21의 인용이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예수님은 자기 선언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❺신 포도주를 거절하신 것은 죄의 값을 철저하게 갚으신 것이다.
인간은 고통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고통을 최대한 감소시키려 애를 쓴다.
그런데 주님은 그 고통을 거부하지 않으셨다.
엄청난 고통을 그대로 받아내신 것은 우리들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서 이다.
진노의 잔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받으신 것이다.

❻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고자 함이다.
우리들은 세상의 여러 가지 것들에 목마른 사람이다.
주님은 이런 우리들을 대신하여 목마른 고통을 당하신 것이다.
주님 안에 참된 생수가 있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는 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 초청하셨다.
문제는 주를 믿는 자이다.(요7:38)
주를 믿는 자에게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리라 약속하셨다.

❼오늘 우리들에게 주어진 것은 주를 향한 신뢰이다.
참된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세상의 그 무엇도 채울수 없는 목마름을 예수님이 채우실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풍족한 유산이다.

❽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부자는 이 세상의 것으로 모든 갈증을 해결하였다 생각했다.
그러나 죽음 이후 그는 지옥불에서 영원한 목마름 가운데 신음하고 있었다.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자신의 혀를 적셔주기를 간청한다.
세상 것으로는 우리의 갈증을 해소 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맡길 때 모든 갈증은 해소되고,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된다.

❾부르시는 주의 초청에 응답하는 자만이 생수의 복을 누릴 수 있다.
오늘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달려가는가?
진정 말씀으로부터 주어지는 하늘 양식으로 만족하는가.
참 믿음을 구한다.
온전한 믿음을 구한다.
그 신뢰가 우리를 흘러넘치는 생수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으며 다시 아픈 가슴을 싸맨다.
실종자들이 무사 귀환하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