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男 1女의 가족 중 막내로 자랐다. 형제들이 함께 모일 때마다 이야기하기 좋아한다. 이야기를 할 때 차는 대화의 좋은 촉매제였다. 차를 마시기 위해 시간을 여유있게 가져야 했고, 한 잔 한 잔 정성껏 우려내기에 대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차에 조해가 깊은 큰 형님이 차에 얽힌 이야기들을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 곤 하였다. 다기(茶器)에 대해, 다도(茶道)에 대해, 차(茶)는 어떤 것이 좋은지 등등…

이러한 배경속에서 성장을 하였기에 함께 모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차 마시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형님에게 들었던 것을 생각하며 차를 마시게 되었다.

차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던 박남일 목사님께서 결혼 선물로 귀한 다기를 선물해 주셨다. 박 목사님은 산정현교회에서 동역을 하였고, 결혼이 2일빨리 하여 함께 신혼여행을 떠난 잊을 수 없은 목사님이시다. 그분이 선물한 다기는 지금도 우리 가정에서 애지중지하는 다기이다.

차를 마실 때마다 생각나는 글이 있다. 차에 관한 책인 ‘자천소품'(煮泉小品)을 쓴 명나라 사람 전예형(田藝蘅)은 “삶의 시름을 잊기 위해서 차를 마신다’고 하였다. 차를 마시면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 진다.
차에는 인생에 구수한 맛이 담겨 있고, 삶의 활력소가 담겨 있고, 사람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힘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타지를 여행할 때도 차에 대한 관심을 쏟게 된다. 그 지방의 독특한 차가 있으면 꼭 먹어보고 싶고, 또 한 봉지 손에 들고 돌아온다.

이곳은 단지 차에 대한 정보만을 알리려고 마련한 것은 아니다. 차와 얽힌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또한 차에 대한 좋은 정보가 있으면 함께 나누고 싶어서이다.

많이 방문하여 차에 대한 좋은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