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만 매달린다(금식기도 시작한 날)
1월 11일(화)
아침에 일어나니 현승이 상태가 좋지 않다. 어제 학교 경험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은 것 같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도 배가 아프다고 계속하여 울상이다. 의미는 학교에 가기 싫다는 것이다.
현욱이도 썩 좋아 보이진 않다. 그렇지만 현욱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적응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그래서 생각하기는 현욱이는 좀더 기도하고 후원하면 잘 적응할 것 같은 느낌이다.
현욱이도 현승이가 함께 학교에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유를 물으니 한국말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데 현승이가 있으면 한국말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현욱이가 동생을 잘 이끌어 주면 좋겠다.
오늘은 예수비전교회 프로젝터를 담당하는 청년 형제가 픽업해 주기 위해서 왔다. 감사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도와주니 감사하다.
아침부터 아내는 금식기도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리 곁에 오빠가 있어도 당장 매달린 분은 하나님 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삶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
조용히 하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 앞에서 하루 하루의 삶이 풍성해 지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고 넘치길 기도한다.
시내 구경도 하고 책방에서 지도도 살 겸하여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그런데 오늘따라 비도 많이 내리고 춥고 불편하다. 그래도 한번 나서서 경험해 보기로 하였다.
63번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에서 내려 책방 몇 곳을 돌아보며 물었다. 마음에 결정한 크기의 지도가 없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시내를 걷는 중 스타벅스 coffee shop이 보여서 오랜만에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오늘은 학교에 가니 한 반을 올려 주었다.
pre intermediate 반이다. 문법은 다 알겠는데 역시 듣고 말하기가 문제이다.
수업이 끝나고 방황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퇴근 시간에 걸려서 인지 조금 밀렸다.
그래도 어제에 비하면 매우 빠른 시간이다. 아이들도 오늘은 일찍 오셨다고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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