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쉼이 시작되었다.
안식년이다, 연구년이다 언제 시작하느냐 언제까지인가 등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모든 궁금함을 뒤로하고 비행기 안이다.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국으로 가고 있다.
한달 반 정도의 기간은 참 많은 것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역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는 기간이었다.
모든 것을 이젠 뒤로한채 좀더 쉬고 견문을 넓히고 가족들과 좀더 친밀한 시간을 갖기 위해 얻은 은혜의 시간이다.
이곳에서 열달이다. 길게 느낄 수도 있지만 곧 지나가 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마음은 영어를 좀더 유창하게 하는 시간으로 사용했으면 하지만 얼마나 될지 최선을 다 하리라 마음은 먹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여행하고 마음을 넓히고 이곳 저곳을 둘러 보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출발하기 바로 전까지 정말 모든 시간이 분초를 다투어 사용하다 온 듯하다.
항상 가는 곳마다 하는 일마다 그렇게 바쁘게 살다 가는가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도 할 일 없어 빈둥거림 보다는 나은 것 같다. 여하튼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출발을 위해 담임목사님의 기도를 받기 위해 교회에 들렀을 때 목사님의 기도가 은혜의 시간이었다. 보잘 것없는 사람이고, 부사역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그냥 이렇게 사랑해주시고 쉼의 시간도 허락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것이 은혜이구나 다시 생각해 본다.
출발하기 전까지도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다 오니 비행기 안에서야 비로서 실감이 느껴진다.
사랑받을 만한 자격없는 사람을 사랑해주시니 그저 은혜 감사할 따름이다. 더욱 열심히 섬기고 주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성숙의 기회가 되길 기도한다.

중국 사역자들을 뒤로하고 마무리 하지 못하고 떠나옴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그렇지만 그래도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서도 이렇게 떠나옴이 더욱 잘한 일이다 생각한다. 사역은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법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역이 더욱 풍성함여 개인과 가정, 교회를 풍성하게 하길 기도한다.

공항터미널에서 짐을 먼저 붙이는 일도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라 생각한다. 혼자서 63Kg의 짐을 붙이게 된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다. 공항까지 어머니와 함께 나와 돌아온 것도 감사하고, 김춘수목사와 김준부 집사님의 사랑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모두들의 사랑이 힘있게 한다.
사랑을 베풀며 살수 있도록 항상 넉넉함과 여유를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