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몸 둘레가 부쩍 늘어 난 둘째 현승이!!
가슴 둘레,배 둘레,엉덩이 둘레,다리 둘레,팔 둘레 심지어 손가락 둘레까지….
그래서인지 눈은 더 작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그 작은 눈빛에서 감출 수 없는 기쁨이 말똥 거린다.
현승이가 털어 놓는 작은 비밀!
“어젯밤에 저랑 예수님과 축구를 했어요.
내 앞에서 공을 몰고 가서 뒷 모습만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현승이는 예수님과 축구를 했다는 것이 참 행복한가보다. 비록 꿈 속이었지만.
그리고는 내게 당부한다.
” 제가 꿈에서 예수님 만나서 축구 했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는 말 하지 마세요.
형아가 알면 놀릴지도 몰라요.”
수줍은 듯 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그 얼굴!!
“예수님은 내 친구에요”
며칠간 계속 꿈 속에서 예수님과 축구를 한 현승이의 행복한 모습!!
맑고 순진한 마음이 쏟아져 나온다.
침대 속으로 들어가면서 오늘도 예수님과 만나 축구 할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귀여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