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전후해 일본으로 반출됐던 조선시대의 찻사발 50여점이 500여년만에 귀향(歸鄕) 전시회를 연다. 청주불교방송(사장 한지원)은 8일부터 7월 8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 2층 전시실에서 조선 찻사발 ‘오백년만의 귀향’ 특별전 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찻사발은 부산의 사업가 최윤석씨가 일본에서 입수한 것으로 그동안 실제로 사용돼 온 것들.

조선의 찻잔

일본에서 “조선의 다기(茶器)는 오사카성(城)과도 바꾸지 않겠다”는 말까지 낳은 조선 찻사발은 그 검박한과 단아함으로 일본에서 최고의 도자로 각광받아 왔으며, ‘무가보(無價寶·값을 따질 수 없는 보물)’로까지 불리웠다. 유물 중에는 일본 전국시대를 풍미한 무장으로 영화 ‘카게무샤’의 주인공이기도 한 다케다 신겐(武田信玄·1521~73)이 사용하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조선일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