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1-10, 주님만 내게로 오시면…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돌아오시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믿고 기도합니다.
상실의 고통은 매번 뼈아픕니다.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헤어짐이 아프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프다가도 곧 괜찮아지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습니다.
그러나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상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상실’입니다. 내가 그분을 소홀히 해도 늘 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는데, 어느덧 나만 홀로 남겨졌다고 느껴질 때, 내 모든 상실이 그분이 나를 떠나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고통을 넘어서 헤어 나올 수 없는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 병에 대한 처방은 하나뿐입니다.
1. 정직한 간구
시인은 병 때문에 수척해지고 뼈가 떨리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시 6: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시 6: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분노요, 책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한 징계라고 여겼습니다.
(시 6: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그러니 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훌륭한 의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시인은 자기 죄를 인정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 인내의 한계도 솔직하게 아뢰고 있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으니 이제 제발 이 고난에서 건져달라고 외칩니다. 이제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언약적인 사랑으로 받아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시 6: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죄로 인한 고난’과 ‘연단을 위한 고난’은 다릅니다.
시인은 고난 속에서 자기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아뢰었습니다.
그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 솔직함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언약을 기억하며 정직하게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2. 진실한 다짐
시인의 기도는 다만 지은 죄에 대한 후회만이 아니었습니다. 근본적인 삶의 변화를 결단하고 있습니다. 사망 중에는 주를 기억할 수 없고, 스올에서는 주를 찬양할 수 없으니 살려달라고 합니다.
(시 6: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주의 말씀과 역사를 기억하지 못해서 죄를 지었고, 주를 찬양하지 않으니 주님이 아닌 자신이 칭송받는 삶을 살았음을 알았습니다.
그런 과거는 음부에서나 어울리는 죽음의 삶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살려주신다면 다시는 그 살았으나 죽은 자 같은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침상을 띄울 만큼 흘린 시인의 눈물은 아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시인의 두려움은 대적들 때문만도 아니었습니다.
(시 6: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시 6: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주님과 상관없는 인생에 대한 후회요, 하나님과 영원히 멀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3. 올바른 대안
이제 길은 하나입니다. 주께서 돌아오시는 것입니다. 건강이 돌아오는 것보다 더 필요한 일이었고, 모든 문제 해결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했습니다.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니 하나님도 자신에게 돌아오시면, 대적들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시 6: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시 6: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시 6: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고 대적자들을 향해서 담대히 돌아가라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발견한 시인은 회개의 눈물과 더불어 구체적인 결단을 한 것입니다.
시인은 과거 죄를 짓는 사람들과 교제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끊고 이제는 과감하게 다 나를 떠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 근거를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셨음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면서 그 가운데 새로워 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탄의 공격에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문제에 휩싸여 있습니까? 상실 그 자체를 두고 너무 오래 아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그 고난 중에 같이 계시지 않는다면 더 큰 슬픔이고 두려움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주님이 계신다면 곧 모든 상황은 역전될 것입니다. 그러니 내 믿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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