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마 26:31)
(마 26:31)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유월절 식사를 마치시면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찬예식을 제정하신다.
성찬을 나누고 제자들과 함께 찬송하며 감람산으로 가신다.
바로 그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❶배신 예고
오늘 밤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배신하고 떠나 갈 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참 무겁고 힘든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기에 무겁고 힘든 주제를 마다하지 않고 나누신다.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고 입안이 마르셨을까?
그래도 꼭 필요한 말씀은 감추지 않고 하신다.
❷주께서 제자들 스스로 연약함을 인정하고 깨닫게 하고 계신 것이다.
칭찬은 마음을 잘 다스리면 가능하다.
그러나 배신과 같은 주제는 정말 피하고 싶은 대화의 주제이다.
그럼에도 이 주제를 다루시는 것은 제자들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위기를 미리 예상하고 깨어 준비하게 하신 것이다.
❸연약함을 이기기 위해 깨어 기도함으로 준비해야 한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게 기도로 준비하셨다.
제자들에게도 깨어 있으라 하셨다.
험한 세상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깨어 기도함이다.
❹‘버리리라’는 것은 계획적으로 버림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제자들이 계획적으로 예수를 배신하고 버릴 것을 말씀하심이 아니다.
‘버린다’는 단어는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이어지는 단락에서 베드로를 필두로 죽을지언정 결코 부인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마음은 그렇다.
그러나 장애물이 나타나면 걸려 넘어지기 쉽다.
❺장애물에 넘어지지 않으려면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세밀하게 살피고, 예고편이 펼쳐질 때 대비해야 한다.
주님은 분명하게 때를 알려 주셨다.
‘오늘 밤에’이다.
때를 몰라 힘들어할 때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오늘 밤을 언급하신다.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다.
❻그런데 그 ‘오늘 밤’은 피하기 어려운 장애물임을 예를 들어 설명하신다.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목자 되신 예수를 침으로 양의 떼인 제자들이 흩어질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흩어지는 것’은 낭비가 될 정도로 씨앗을 널리 흩어 뿌리는 것을 의미한다.
곧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제자들은 결심하고 다짐하지만 결국 흩어짐을 통해 복음이 널리 퍼져갈 준비를 하시는 것이다.
❼하나님의 우리들의 연약함까지 사용하신다.
연약하여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흩어질 때 그 흩어짐을 사용하신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가 핍박을 받고 흩어지지만 그 위기가 오히려 복음전파의 기회가 되는 것과 같다.
핍박을 당할 때 연약함이 여실히 드러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들의 연약함까지 사용하신다.
❽주님은 부활 후에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을 말씀하신다.(32절)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말씀이다.
제자들을 처음 부르셨던 그곳으로 가셔서 다시 땅 끝까지 복음이 퍼져가도록 세우시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구하자.
우리들의 강건함과 연약함 모두 다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삶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이고 오늘 하루 삶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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