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내 족속(창 24:4)
(창 24: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의 배필을 구하기 위해 신망이 두터운 종을 부른다.
그리고 그에게 아들을 위해 아내감을 구해오라고 요청한다.
아내감을 구할 때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아브라함은 한 가지 조건만을 제시한다.
지금 살고 있는 가나안 땅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아내감을 택하라 부탁한다.
유일하게 제시한 조건이다.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야한다는 한 가지 조건만을 제시한 것은 무엇인가?
아브라함이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
아브라함은 언약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만 제시했다.
아브라함의 삶은 약속을 붙잡고 사는 삶이었다.
평생 그는 하나님과 맺어진 약속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살았다.
그러니 이삭의 아내감도 약속의 성취 안에서 찾은 것이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소중하게 여겼다.
우리들의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다.
약속의 말씀이다.
우리들이 오늘도 말씀을 가까이하고 붙잡아야 할 이유이다.
말씀을 따르는 삶에 소망이 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언약이 이루어지도록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아내감을 택해야 하는데 ‘떠라나 한 곳’(7절)으로 아들을 데리고 가면 안 된다.
민족주의자이기 때문에 이런 지침을 준 것이 아니다.
떠나라 한 곳으로 다시 들어가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이 되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방법, 인간적인 대안을 포기한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일이 되면 욕심이 생기고 객관적 판단을 하기 어렵다.
팔은 안으로 굽듯이 자신의 현재적 필요와 유익을 위해 습관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삭을 데리고 가지 못하게 또 다른 이유이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을 살았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의 아내감도 준비해 주시리라 확신했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경험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 때 이미 준비해 주시는 분이시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믿고 가라고 부탁한다.
아브라함은 기도하고 믿음대로 살았다.
기도하고 앉아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믿음대로 행동한 것이다.
믿음으로 산다는 의미를 잘 이해했다.
하나님이 분명히 행하실 것을 믿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기에 손 놓고 기다린 것이 아니다.
기도하고 아내감을 찾으러 간 것이다.
직접 사람을 보내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한 것이다.
다른 조건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겼다.
먼저 조건들을 설정하고 그 조건을 이루어주시도록 기도하지 않았다.
그런 조건에 맞는 사람을 데려오라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조건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겼다.
예쁜 아내감이라고 할 때 사람들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
만약 종에게 예쁜 아내감을 구해오라고 가정해보자.
만약 아브라함의 마음에 드는 예쁜 사람을 찾아보면 관심사가 온갖 그 조건에 맞추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내가 설정한 기준에 맞출 위험에 빠질 것이다.
실제 아브라함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결정해도 그 마음에 안 맞을 수 있다.
사람들의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나에게 예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별로일 수도 있다.
아브라함은 종이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하나님의 미리 준비해 놓으실 것을 바라보고 가게 하였다.
자신만이 아니라 집안의 일을 하는 종도 하나님을 보게 한 것이다.
아브라함의 노년이 믿음으로 풍성해 지는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면서 내 기준과 내 생각을 이루려 할 때는 없는가?
자녀를 결혼시킬 때 은근히 다른 조건들을 제시하고 싶은 마음들이 생길 때 단호히 하나님을 향한 신앙만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있는가?
외적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는가?
이런 질문들은 오늘 나의 마음에 화살처럼 꽂히는 물음이다.
말씀대로 사는 삶
약속을 붙잡는 삶
믿음대로 사는 삶
하나님 자녀다운 삶
조건 따지지 않는 삶
하나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삶
말씀이 지식을 넘어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는 삶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는 삶
신앙의 대가 끊어지지 않고 계승되어지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삶
이런 삶을 살게 하소서.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