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창 24:55)

(창 24:55)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이 아이로 하여금 며칠 또는 열흘을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설명들은 라반과 브두엘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일이니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충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라반과 리브가의 가족들은 리브가가 좀 더 머물다 ‘그 후에’ 떠나기를 원한다.
갑작스런 결정에 따른 이별의 아쉬움을 달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결혼하여 한 사람의 아내로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을 교육하길 원했을 것이다.
그곳에 가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나눌 것도 있었을 것이다.
떠나기 전에 준비하여 보낼 것도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며칠 또는 열흘을 함께 머물기’ 원한다.
그후에 리브가가 떠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정중히 제안을 한다.
자신을 만류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빨리 보내달라는 것이다.

리브가의 어머니와 오빠의 제안을 통해 배울 것이 있다.
①조건적인 제안이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면 조건없이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조건을 제안한 것이다.

②인간적 필요를 앞세운 것이다.
이별의 아쉬움을 나눌 시간이었든지 다른 어떤 필요에서든지 인간적인 필요들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기쁨 되기를 원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채우시고 일하실 것을 신뢰해야 한다.

③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가부를 말할 수 없다고 하였다.
부정적 대답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들이 그것에 다른 것을 더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리브가를 보내는 것도 자신들의 생각을 더하면 안된다.
행동은 그것을 못 따라가고 있다.
언행이 불일치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드러나길 원한다.
형통한 길을 주신 것이 증거 되길 원한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나타나길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순종할 때에는 내 생각이나 판단이 더해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드러나도 해야 한다.
순종에 중요한 원칙이 있다.
①‘즉시’ 순종해야 한다.
지체하지 않는 것이다.
내 시간계산을 더하지 않는 것이다.

②‘온전히’ 순종해야 한다.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내가 생각을 더하지 않는 것이다.

③‘기쁨으로’ 순종해야 한다.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기쁨으로, 흔쾌히 순종해야 한다.

리브가는 그렇게 순종한다.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는다.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담대하면서도 분명하게 ‘가겠나이다.’ 대답한다.

하나님은 충성스런 일꾼을 찾는다.
자신의 뜻을 분명히 이해하고 그 뜻을 이룰 한 사람을 찾으신다.
‘그 후에’가 아니라 ‘즉시, 온전히, 기쁨으로’ 순종할 사람을 찾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