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은 하나님께 (창 40:8)

(창 40: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요셉은 왕의 신하들이 갇힌 감옥에서 일을 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죄수들의 형편을 살피며 돌보았다.
최근 들어온 두 관원장의 얼굴빛이 좋지 않음을 알고 묻는다.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지…
자신과 함께 지내는 사람들의 형편을 섬세하게, 꼼꼼하게 살핀 것이다.
평범하게 살폈다면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 요셉의 성실함이 드러난다.

그런데 관원장들은 자신들이 지난 밤에 꿈을 꾸었는데 해석자가 없어 걱정하고 있음을 대답한다.
당시 애굽사람들에게 꿈은 중요했고, 꿈은 전문가들이 있어 해석을 해 주었다 한다.
전문 꿈 해몽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관원장들은 감옥에 갇혀 있으니 이런 도움을 받지 못해 근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향해 요셉은 그들에게 담대하게 선포한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①모든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말하라 요청한다.
모든 해석은 하나님께 있기에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요셉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담대하게 선포한다.
하루 아침이 이런 담대함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평소 주와 동행하며 일상의 영성이 다져진 결과이다.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려와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씀 속에는 요셉이 매일 말씀 묵상을 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요셉은 17세의 소년으로 팔려왔다.(37:2)
그런데 애굽 왕 앞에 나아갈 때가 30세였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간청을 2년동안 잊는다.
결국 지금 요셉은 28세이다.
적어도 애굽에서 노예로 11년을 섬겨오고 있는 것이다.
10여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품고 산 것이다.
지속적인 헌신과 말씀 묵상,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삶이 일상의 영성으로 다져진 것이다.
오늘 우리들이 하루의 영성이 쌓여 내 인생의 영성을 형성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 말씀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세우고 하나님을 따르길 소망한다.

②내게 이르소서라고 요청한다.
꿈 해석이 하나님께 있다면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에게 말하길 요청한다.
그들이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알아서 대신 알려 주겠다는 의미이다.
관원장들의 일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생각한 것이다.
감옥에서 노예로 섬기는 사람이지만 관원장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섬긴 것이다.
오늘 우리 한 사람의 섬김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침을 기억하자.
우리들의 성실한 섬김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방황하고, 걱정거리에 사로잡힌 자들을 행복하게 살도록 할 수 있다.
이웃의 일들을 내 일처럼 돌아보는 것이다.

③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린다.
자신이 꿈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다.
겉으로 보면 요셉이 하는 것 같지만 철저하게 이 모든 해석을 하나님이 하심을 증거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자랑하는 삶을 산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산 것이다.
일이 잘되고, 풍성한 열매가 맺힐 때 가끔 우리는 모든 공을 내게 돌리고 싶어한다.
내가 노력하여 얻은 것이며, 땀의 열매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유혹에 넘어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일하시며, 하루 일상의 모든 것 이루시는 분이심을 자랑하며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