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 같은 독한 말 (시 64:3)

(시 64:3)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우리 인생에서 언어처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어떤 언어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달리 보인다.
언어, 말은 우리의 마음에서 나온다.
말은 마음의 알갱이이다.
그래서 언어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준다.

언어는 길들이기 쉽지 않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래서 야고보는 절제하는 길을 제시한다.
지혜자로 말은 아끼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한다.

그런데 악한 사람은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한다.
요리나 꼭 필요한 곳에 쓰는 칼이면 좋겠다.
그런데 본문의 칼은 상대방을 공격하는 칼이다.
칼을 갈고 연마하여 상대방을 넘어뜨리려는 것이다.

훈련하고 연마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 귀하고 유한한 시간을 다른 사람을 찌르고 넘어뜨리는 일에 드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악한 사람들을 이 길을 주저하지 않고 걸어간다.
독한 말을 표현할 때 독하다는 뜻은 히브리어 ‘마라’이다.
쓰다, 괴롭다, 고통스럽다는 뜻의 단어이다.
상대방을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쓰라리게 하는 말이다.
이런 말을 하기 위해 혀를 단련하고 연마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우리들의 혀를 연마하고 훈련한다면 사랑을 담기 위한 일이었음 좋겠다.
감사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싸매어 주기도 부족하다.
곁에 있는 사람이 따뜻한 말 한 마디에 행복해 할 수 있었음 좋겠다.
오늘도 나의 언어가 하나님을 닮은 언어이길 소망한다.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한다는 말씀을 다시 생각한다.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표현하고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