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로 주시니라(요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요 6:11)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다.
이 땅의 현실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땅 너머 하늘나라가 있으며,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살아가는 삶이 있음을
실제적으로 보여주신 사건이다.

인간이 준비하고 계산하여 나누면
항상 부족함이 있다.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이 채우신 양식은
모든 사람에게 넉넉하게 채워졌다.
‘원하는 대로’ 채워주셨다.

‘원하는 대로’ 채워지는 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신다.
각자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으셨다.
조금 더 많이 먹어야 할 사람
조금 먹어도 곧 배부른 사람
다양한 필요에 맞추어
모두가 다 행복하도록, 원하는 대로 채워주셨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에는 차별이 없다.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동일하게 먹이시고 입히셨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을 때
어떤 사람도 빈곤을 느끼지 않았다.
모두가 필요를 따라 거두어 들이고
먹고 누릴 수 있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다.
필요를 따라 원하는 대로 채우시고
모두가 다 감사하며 행복하게 인도하신다.
쌓아 두게 하신 것은 아니다.
원대로 공급하시고 남은 것은
거두고 버리지 않게 하셨다.
매일 매일, 그때그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심이다.

오늘도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본다.
내 생각과 방식을 잠시 내려 놓는다.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삶의 방식이 하나님을 닮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