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도 길하게 하소서(왕상 22: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왕상 22:13)
아합왕이 400명의 선지자를 불러 모았다.
아람과 전쟁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묻는다.
재미있게도 이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이 승리케 할 것이니 올라가서 싸우라 한다.
400명이나 되는 선지자가 동일하게 예언한다.
여호사밧의 제안을 따라 남은 한 선지자
미가야를 불러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한다.
미가야를 데리러 간 사신이 그에게 말한다.
“다들 좋은 말, 길한 예언을 하니
당신도 왕에게 길하게 에언하라”고 당부한다.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해달라는 것이다.
아합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싫은 소리 하는 것을 못 견뎌한다.
나봇의 포도원을 얻지 못했을 때,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
그는 불편해 했다.
자신의 뜻대로 따라 주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예언을 했기 때문이다.
아합은 그들을 존중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죽이려 했다.
실제 배후에서 이세벨이 움직였지만….
부부는 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그를 보필하는 신하들도
다 동일한 말로 왕에게 좋은 말하기를 원한다.
아합의 주변에는 아첨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성경은 아첨하는 사람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이웃에게 아첨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잠 29:5)
선지자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선지자로서 정체성이 흔들리면 안 된다.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하고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
축복과 평안의 말씀만 전달하는 것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다.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이로운 것이
좋은 약이다.
입에는 거칠지만 몸에는 좋은 것이 많다.
당장 마음에는 불편해도
우리의 속사람, 영에는 이로운 것이
진리의 말씀이다.
내 입맛에 맞고 듣기 좋은 말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을 사모한다.
항상 진리의 말씀을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읽고 연구하며
바르게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늘의 은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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