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장하고(왕상 22:30)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변장하고 전쟁터로 들어가니라”(왕상 22:30)

아합이 아람과 전쟁하기 위해 나아가면서
자신은 왕복을 벗고 변장을 한다.
그러나 여호사밧 왕에게는 왕복을 입으라고 요청한다.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이 마음에 걸렸을 것이다.
흉한 예언일지라도 미가야가 거짓말을 하지 않음을
이제껏 경험을 통해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아합은 변장을 한다.

변장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속이려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어려움이 다가 온다면
대신 여호사밧이 당하도록 왕복을 입힌다.
왕이 왕복을 입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쟁터에서는 갑옷을 입어야지
왕복을 입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이런 아합의 속임수,
인간적인 잔꾀를 깨뜨리신다.
한 병사의 무심코 쏜 화살에
아합의 갑옷 접합부가 뚫리고
부상당한 곳을 치료받지 못하도록
전쟁터에 붙잡아 두신다.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하신다.
우연처럼 보이는 일들을 섭리하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필연이 되게 하신다.

아합은 인간적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위기 앞에서 정면 승부는
하나님의 바라보는 것이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이다.
말씀의 거울에 삶을 비추어 보는 것이다.
점검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더욱 붙잡는 것이다.

인간적인 방법과 잔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계획,
나를 부르신 하늘의 소명을 따라
오늘을 살아가길 소망한다.
말씀의 거울에 나를 비추며
교훈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겸손하게 순종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