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에 열린 살구 열매(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민 17:8)

마른 지팡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가 맺힌다.
12지파의 지도자들이 자기 이름을 쓰고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다.
증거궤, 언약궤 앞에 둔 것이다.
어떤 지팡이든지 싹이 나고 움이 돋은 지팡이가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의 지팡이임을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마른 지팡이에는 생명력이 없다.
그런 곳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아론의 지팡이에만 꽃이 피고 열매 맺게 하신다.

하나님 앞에 지팡이를 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이튿날’이다.
하루 만에 하나님은
움이 돋아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맺히게 하셨다.
시간을 뛰어넘어 일하셨다.
자연의 질서를 넘어서는 기적을 행하셨다.

기적을 행하신 이유가 있다.
아론을 하나님이 세우셨음을 증거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안에 퍼져가는 원망을 잠재우기 위함이다.
원망으로 더 이상 생명을 잃지 않도록 하심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것은
풍성한 삶, 생명의 능력을 맛보는 삶,
주 안에 있는 참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결코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생명을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주신 이유도 우리를 속박하기 위함이 아니다.
말씀의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하고
우리들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깨우치며,
진리 안에 있는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오해하지 말자.
오늘도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내 삶을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길 원한다.
원망과 불평 대신에 감사와 찬양이 솟아나길 원한다.
주님 안에 있는 풍성한 삶,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나누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