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위한 부끄러움(렘 15: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렘 15:15)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의 탄식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탄원이다.
자신의 형편을 알아달라는 요청이다.

정말 하나님이 모르실까?
그럴리 없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면 왜? 이런 고백을 할까?
하나님의 기억에서 잊혀진 것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기억하신다면
현재 자신이 만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자신보다 더 악하게 사는 사람들이
평안하고 잘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너무
오래 참으신다고 느꼈다.

자신의 기도에도 오래 참으신다 느꼈다.
이러다 자신이 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현재 자신이 당하는 모든 어려움을
주를 위해 당하는 부끄러움임을
알아주시기를 요청한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
속히 응답해 주시길 탄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더디 응답하는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예레미야를 다듬어 가시는 것이다.
정련된 정금같은 믿음으로 세우시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도
세상에서 구별되게 살면
자연스럽게
조롱과 박해가 뒤따른다.
그때 예레미야와 같이 낙심할 수 있다.
낙심 중에 기억할 말씀이 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기도가 더디 이루어지고
세상의 모든 일들이
나를 낙심케 하여도
항상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루하루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