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계신 여호와(시 18:46)

(시 18:46)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우리는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확인하여야 그 존재를 인정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내가 확인하지 않았다고 하여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많다. 우주를 직접 보지 않은 사람도 우주를 본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우리의 개인적 경험이 존재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내 경험과 상관없이 객관적 사실은 존재한다. 그처럼 하나님도 경험의 유무(有無)와 상관없이 존재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 하지만 경험하며 믿고 따르는 것과 경험하지 못하고 걸어가는 길을 전혀 다르다. 재미가 없고 무미건조한 발걸음과 기쁨과 노래가 있는 발걸음이 대조된다.

경험해 본 길, 맛보았던 것은 기대가 된다. 미리 경험한 것이 또 경험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길을 걸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믿을 뿐 아니라 믿음의 길을 걷기길 원한다. 이런 경험은 우리 믿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맛본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지금 당장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손으로 만지지 못해도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게 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실제로 경험하고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인정한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시며, 나의 구원자가 되심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원수가 공격해 올 때도 두렵지 않다. 가장 든든하고 강한 힘이 되시는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실 것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다윗의 고백이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과거 역사 속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 현재 내 삶에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길을 잃고 방황할 만한 복잡하고 어려운 길 위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등불이 되시며 앞에서 인도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장애물을 만나도, 마음을 공격하는 세상의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빛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극도의 위험한 순간에는 우리를 감싸 안으시고 때로는 등에 업으시고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그 인자하심이 오늘을 살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나면 저절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나온다. 만나는 사람에게 그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어진다. 이런 하나님을 경험해 보라고 소개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을 믿으라고 강권하고 싶어진다. 이런 마음이 있어야 어디서나 하나님을 소개하고 높일 수 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확실한 경험, 하나님을 개인적인 삶의 구원자로 만남, 그리고 생활 중에 떠나지 않고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동행을 경험한 사람의 삶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며 결정하고 발걸음을 내디딘다. 어디에 있어도 하나님이 나를 돌보신다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의 강력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찬양과 감사로 표현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헌신하며 순종한다. 반대로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고, 무미건조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기를 소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경험되어야 신자답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경험하길 소망한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에게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기를 소망한다. 내가 만난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자랑하며 살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