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토가 내세우는 ‘마더(mother) 마케팅’은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듯 고객을 정성스럽게 모신다는 일종의 감동 마케팅이다.

첫 알파벳인 ‘M’은 다양함(million)이다. 민토는 단순히 차를 파는 카페가 아니다. ‘문화비’라는 명목의 4,000원을 내면 민토차를 기본으로 커피·레모네이드·녹차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3번까지 리필해서 마실 수 있다. 배가 출출한 손님들을 위해서는 라면과 빵을 제공한다. 영화도 볼 수 있고, 세미나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O’는 지쳐 늙을(old) 때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의미다. 초창기 지사장은 하루 두 끼를 라면으로 때우면서 손님들을 맞고, 자아실현 상담까지 했다. 나중에는 과로로 쓰러졌지만 병원에 갈 돈과 시간이 아까워 약국에서 링거를 사와서 카페 한쪽 의자에 앉아 스스로 링거를 맞으면서 상담을 계속했다. 이러한 서비스 정신은 직원들에게도 철저하게 요구된다.

‘T’는 눈물(tear)이다. 고객들이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눈물 나는’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H’는 뜨거운 가슴(heart)이다. 지사장은 고객과 일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진 사람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정신을 무장시켰다.

‘E’는 항상 눈(eye)을 부릅뜨고 고객의 불편과 요구 사항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에 밖에서 1시간씩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가래떡·백설기·달고나를 준비해 따뜻한 차와 함께 제공했다.

‘R’은 고객은 항상 옳다(right)는 의미다. 민토의 주문서에는 고객의 소리를 적는 공간이 있다. 손님의 요구 사항은 꼼꼼히 읽고 경영에 반영한다. 민토의 세미나실도 고객들이 카페에 모여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만든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