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말라 (전 7:18)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전 7:18)

지나친다는 것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우이다.
마치 성경이 중용의 도를 가르치는 것 같다.
문제는 세상 처세술로 인식하는 것이다.
처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성경이 말하는 참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어느 한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걸으며 산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너무 과하거나 너무 부족하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왜 성경은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라 할까?

지나침이 스스로 패망하게 한다.
지혜는 인간이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다.
역설적으로 지혜를 찾아 분주히 다녔는데
결과는 오히려 지혜로부터 더 멀어진다.
지혜를 좀 얻어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더 어리석어 보인다.
한 없이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
미친 것처럼 보인다.

참된 지혜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으로
지혜의 보고에 이를 수 없다.
오히려 인간의 치우침만 남는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어진다.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고 사는 것이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삶은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중심을 잡고
한 걸음씩 따라 가는 삶이다.
하나님을 따라 가는 길이
참된 지혜의 길이다.

하나님 앞에서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유한하며 불완전하여
넘어지기 쉬움을 깨달아야
참된 인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를 돌아본다.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고 있는가?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가?
이끄시는 대로 따라 가고 있는가?

‘예’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늘의 지혜를 사모한다.